자유한국당 서산·태안 당원협의회, 박근혜 대통령의 팬클럽 박사모(회장 정광용) 중앙상임위원과 태안군지부장직 유지

【태안=코리아플러스】장영래 기자 = 자유한국당 서산·태안 당원협의회는 3일 가세로 더불어민주당 태안군수 후보가 박근혜 대통령의 팬클럽 박사모(회장 정광용) 중앙상임위원과 태안군지부장직을 아직까지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가짜교수 행세로 선관위로부터 고발당해 조사를 받고 있으며 지역 주민을 범죄자로 몰았던 사실이 밝혀져 무고혐의로 검찰에 피소된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이번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팬클럽 박사모(회장 정광용) 중앙상임위원과 태안군지부장직을 아직까지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사모는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적 적폐청산 대상이다.

그런데도 더불어민주당은 박사모의 주요 핵심인사를 태안군수후보로 공천한 행태가 참으로 우스꽝스럽다.

박사모 관계자에 따르면 가세로 후보는 2012년 11월21일 제18대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을 당선시키기 위해 박사모 회원들을 모집하여 태안군지부를 창립하고 본인이 직접 지부장을 맡았다고 한다.

특히 가세로후보는 며칠 전 2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된 정광용 회장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박사모의 실세임을 자랑하고 다녔다고 한다.

실제로 2012년 9월 박사모 정광용회장과 소수의 집행부만 참여했던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크 방문당시 가세로 박사모 중앙 상임위원 겸 태안지부장이 100만원의 후원금을 내고 동행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다.

한편 2014년 가세로후보가 경선에 불복하고 새누리당을 탈당하여 무소속으로 출마하였을 때 박사모 홈페이지에 게시되었던 ‘살아서 돌아오소서’ 라는 등의 가세로 후보를 응원하는 메시지가 지금도 게시되어 있고 많은 활동사진이 게시되어 있는 것이 확인됐다.

선거법위반혐의로 선관위로부터 고발당하고 지역 주민으로부터 고소당한 사실이 명확한데도 상대후보의 네거티브라고 변명했던 가세로 후보가 이번에는 또 어떤 변명을 할지 궁금하다.

이기권 자유한국당 충남도당 대변인은 "가세로 후보의 이런 문제를 알고 있으면서 공천에서 배제하지 못한 더불어 민주당 서산.태안 지역위원회의 책임도 적지 않다."며 " 가짜교수, 지역주민 무고, 논문표절 등 이미 3관왕을 획득한 가세로 후보에게 ‘적폐청산 대상’이 추가 되어 4관왕이 됐다."고 밝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이 이 사태를 어떻게 처리 할 것인지 군민과 함께 예의 주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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