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처 프로파일 400여장 추가 확보, 춘천서도 정치성향 조사 정황 포착

【춘천=코리아플러스】장영래 기자 = 11일 자유한국당 강원도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5일 강원FC 민간인 사찰과 관련하여 거래처 프로파일 조사 자료 400여장 추가 확보(총520여장)와 춘천 시민을 대상으로도 정치 성향조사를 실시한 정황이(언론보도)가 포착 됐다고 밝혔다. (http://gangwon-fc.com/강원fc-후원의-집-열풍-강릉·춘천-180곳-돌파/?pgd=17)

다음은 자유한국당 성명서 전문이다.

기사내용 中 : 강릉 종합운동장을 홈 경기장으로 사용한 지난해(2017년) 10월 중순까지 ‘후원의 집’ 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모두 144곳에 달한다. 이후 지난해 10월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으로 홈 경기장을 이전한 뒤부터 올해 1월까지는 37곳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제 200곳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

지난 5일 강원FC 민간인 사찰 의혹관련 긴급기자회견을 통해서 밝힌 것처럼, “강원도민의 결집을 위해 창단된 강원FC는 스폰서 확보라는 명목으로 강원도민의 사생활과 관련한 민감한개인정보를 동의 없이 조사·수집함으로써 도민기만 행위를 자행했다“, “거듭 말하지만 가장큰 문제는 강원도민들의 정치적 성향까지 몰래 조사수집해온 것으로 결코 좌시할 문제가아니다.“ 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6.5 강원FC측은 '마케팅 자료로만 활용하기 위해 수집한 것'이라며 이는 스스로 정치성향이 포함된 민감한 개인정보들을 조사·수집한 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자인한 것이다.

또한 조태룡 대표는 인턴 직원을 동생이 운영하는 술집에서 일을 시키고, 외국항공사가 광고료 대신 지급한 항공권을 가족여행과 개인 용도로 사용한 사실을 사과하면서 사퇴를 고려하겠다고 한 바 있다.

더구나 도민구단이 조태룡 대표의 왕국이라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떠돌고 있고, 조 대표의 갑질 횡포, 방만한 경영 문제는 도민들의 분노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 조 대표의 지인 여성에게 구단 선수와 직원들에게 보험 강매 지시
- 지인 딸의 특채 채용과 도민 사찰 실무를 주도한 측근 인사를 초고속 승진 등 인사원칙 훼손
- 수시로 강릉에 있는 직원들을 조 대표의 서울 자택 근처로 불러 업무보고 청취 및 지시
- 일상적으로 심야시간 및 새벽에도 카톡으로 강원FC 관련 댓글작성 등등


강원FC 정관35조 항은 강원도지사(최문순 후보)는 당연직 구단주로 한다, 항에는 구단주는 대표이사를 이사회 추천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있다. 제37조에는 강원FC 대표이사는 구단운영의 주요사안을 구단주에게 보고하여야 한다고 되어있다.

또한, 강원도 체육관련 국장은 당연직이사, 과장은 당연직 감사로 한다고 명시되어있다.그리고 강원도지사는 강원도민프로축구단 조례에 따라서 강원FC에 대한 자료제출 요구권과 시정명령권이 주어져 있고, 소속 공무원으로부터 조사를 할 수 있도록 조사권한이 부여 되어 있으며, 강원도청 공무원 2명(국장급과 주무관급)이 파견되어 있다.

이러한 권한과 책임에 따라서 강원 FC가 강원도지사의 직간접적인 영향 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원 FC 조태룡 대표의 부패와 갑질 횡포에 대한 보고를 받지 못하고,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은 무능을 넘어서 비호라고 볼 수밖에 없다.

강원도민을 기만하고 도민의 혈세를 자기 호주머니에 채우기에 급급한 조태룡 대표를 추천하고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최 후보의 직무유기와 무능의 끝이 어디인지 모를 지경이다.

최문순 후보는 지난 KBS 토론회에서 강원도청 장악을 못한다는 지적에 대해서 “공무원을 왜 장악 하느냐”면서 본인의 인본주의 철학과 인사원칙을 자랑한 바도 있다. 최 후보의 인본주의 철학과 인사원칙은 강원도청 공무원들에게만 적용되고, 강원FC 직원들에게는 그 철학과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 것인지 도대체 말잔치만 무성하다.

최 후보는 강원도지사이자 강원 FC의 구단주로서 그 권한과 책임을 살펴봤을 때,이를 몰랐다면 최문순 도정의 무능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이며, 최 후보가 이를 지시 또는 보고를 받았다면 사건의 은폐와 비호 의혹이 제기될 수 밖 에 없는 것이다.

◦ 사법당국은 강원FC의 부패 비리 의혹과 강원도민 사찰 자료를 은폐할 소지가 있는 만큼 조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최문순 후보는 강원FC의 강원도민 사찰 의혹과 방만경영, 갑질횡포 등 관리감독 무능, 직무유기 등에 대해 무릎 꿇고 석고대죄하고, 강원도의회 음주추태, 거짓과 부실비리의혹 투성이 레고랜드 사업 문제, 동해안경제자유구역 지정해제 및 기업유치 실패,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 실패, 동계올림픽 사후관리 대책 부실, 카드깡 사태까지 발생한 강원상품권 운영 문제 등 지난 7년간 거짓과 무능도정 운영의 대해 강원도민께 사과만 하지 말고 강원도지사 후보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

2018. 6. 11.

자유한국당 강원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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