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플러스] 장해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 확대로 인한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당초 지난 2017년 11월 20일부터 2018년 6월 15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던 환변동 보험 지원 확대를 올해 오는 8월 3일까지 연장한다.

지원 사항은 지난 2017년 11월 20일 산업부 발표 내용과 동일하며, 기존 0.02∼0.03%의 일반형 환변동 보험료를 50% 할인하여 중소·중견기업들의 이용 부담을 대폭 줄이고, 환율 상승시 기업들에게 환수금 부담이 없는 옵션형 환변동 보험 한도를 3배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산업부는 이와 함께 오는 22일 무역보험공사 18층 대강당에서 수출 중소·중견기업 대상으로 ‘무역보험 외환포럼’을 개최하여 2018년 하반기 환율전망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들의 환위험관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오는 7월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일정을 고려해 올해 오는 8월 3일까지 한시적으로 추진하며, 동 회의 결과와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조치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원희 산업통상자원부 수출입과장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 주요국 금융정책의 정상화 기조에 따라 최근 3개월 간 신흥시장 통화가치가 전년동기에 비해 적게는 5% 내외, 많게는 30% 내외로 동반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하고, “신흥시장 통화가치 하락이 중남미에서 아시아 지역 통화로 동조화되는 조짐이 있어, 수출 중소·중견기업들에게 시장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는 등 면밀히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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