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간부공무원들 한 자리에 무주에서만 보고 느낄 수 있는 영화제 만들자...

【무주=코리아플러스】최낙철 기자 = 전북 무주군은 1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제6회 무주산골영화제 추진상황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오는 21일 막을 올리는 산골영화제의 내용을 공유하고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황정수 군수를 비롯한 무주군 실과소장들과 읍 · 면장, 영화제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6월 25일까지의 영화제 세부 일정과 차량 이동 동선, 행사장 인력배치 현황, 일자별 공연과 영화, 행사 등이 공유됐으며 원활한 영화제 진행을 위한 부서별 협조사항들이 논의됐다.

특히 △영화제 주 공간(예체문화관, 등나무운동장, 덕유산국립공원, 향로산 자연휴양림 등)과 연계한 무주여행 활성화 방안, △주민참여를 위한 홍보와 대책에 관한 논의가 이어져 관심을 모았다.

또 먹거리 판매부스 운영, 행사장 주변 청결유지 지원, 주민편의와 안전을 위한 시설점검을 비롯해 응급의료체계 구축과 관내 음식 · 숙박업소들을 대상으로 한 위생 및 친절서비스 마인드 확산 노력에 주력할 것 등에 대한 의견들을 나눴다.

황정수 군수(무주산골영화제 조직위원장)는 “무주만의 색깔로 전국의 영화 팬들을 사로잡고 있는 무주산골영화제가 벌써 6회 째를 맞는다”라며“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가 관객들에게 명성만큼의 만족을 선사해드릴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라고 말했다.

제6회 무주산골영화제(주최 무주산골영화제 조직위원회, 주관 무주산골영화제 집행위원회, (재)무주산골문화재단)는 ‘시네마 리플레이 : 좋은 영화 다시보기“를 주로 6월 21일부터 25일까지 무주읍 예체문화관과 등나무운동장 등 무주군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7개국에서 초청한 총 77편의 영화가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한국영화장편영화 경쟁부문인 ‘창’섹션에서는 동시대 최신 한국독립영화를, ‘판’섹션에서는 국내외 최신영화와 고전영화를, ‘락’과 ‘숲’섹션에서는 영화와 라이브 연주, 심야상영을 즐길 수 있다.

마을로 가는 영화관 ‘길’ 섹션에서는 향로산 자연휴양림 “별밤소풍(별자리 찾기 + 영화상영)‘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이병률, 정인, 에디킴, 데이브레이크 등의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유월의 숲(영화+음악+대화)을 비롯해 가족 프로그램과 산골미술관, 산골책방, 산골공방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6월 21일 저녁 7시 등나무운동장에서는 그린카펫을 시작으로 개막식이 진행되며 가수 하림과 조정치, 박재정 등이 개막공연을 펼치며 제6회 무주산골영화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제6회 무주산골영화제의 개막작(총연출 김태용, 공동연출 · 무대감독 윤세영)은 퓨전음악극 ‘AASSA, 필름심청’으로 신상옥 감독의 1972년 작 ‘효녀심청’과 아프로 아시안 익렉트로 펑크밴드 ‘앗싸’가 만나 하이브리드 퓨전음악극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설화와 판소리, 오페라, 창극 등 다양한 형식으로 변주되는 의 개막작의 매력이 제6회 무주산골영화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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