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공감e가득’ 공모서 로드킬 바로신고 등 3개 과제 선정

[충남=코리아플러스] 명훈 기자 = 행정안전부 사회혁신추진단이 전국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추진한 디지털 사회혁신 공모 ‘공감e가득’ 사업에서 충남도와 지역 자치단체가 3개 과제가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공감e가득’ 공모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일상생활 속의 주민이 직접 사회문제의 해법을 제시하고 실행하는 주민주도형 문제해결 활성화 사업이다.

행안부는 지난 20일 전국적으로 총 20개 선정과제를 발표했는데 그중 충남지역 자치단체가 제출한 3개 과제가 포함돼 높은 선정비율을 보였다.

충남지역에서 선정된 과제는 충남도 혁신담당관실의 ‘로드킬 등 바로신고 서비스 체계 구축’을 비롯해 천안시의 ‘장애인 편의시설 커뮤니티 매핑’ 당진시의 ‘온라인 주민참여 플랫폼-손끝으로 만나는 우리마을’이다.

특히 도의 ‘로드킬 등 바로신고 서비스 체계 구축’ 사업은 네비게이션의 음성인식 서비스를 통해 운전자가 손쉽게 로드킬 등을 바로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특히 현재 SK텔레콤과 T맵의 위치정보 제공 등을 위한 업무협의를 구체적으로 진행 중이어서 상용화 및 전국 확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천안시의 ‘장애인 편의시설 커뮤니티 매핑’은 다양한 시설의 장애인 이용 편의도를 주민들이 직접 조사해 온라인상에 표시하는 집단지성에 기반한 참여형 지도 제작 사업이다.

당진시의 ‘온라인 주민참여 플랫폼-손끝으로 만나는 우리마을’은 주민이 의제를 만들고 결정·시행하는 과정을 온라인상에 구현해 보다 많은 시민의 직접 참여를 유도하는 마을민주주의 지원 사업이다.

도는 그간 주민이 주도하는 사회혁신 확산을 위해 민간이 주도하는 사회혁신워킹그룹을 구성하고, 충남 차원의 사회혁신 시범사업 등 사회혁신 지속추진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이들 3개 사업 예산으로 특별교부세 3억 원을 확보, 주민참여와 집단지성을 활용한 주민체감 서비스 중심의 사업 추진에 탄력이 기대된다.

특히 도는 이번 디지털 사회혁신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주민주도적 사회혁신이 지역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김찬배 도 공동체새마을정책관은 “도민이 주도하는 디지털 사회혁신을 통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차원을 넘어 지역사회를 혁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민주도적 사회혁신이 지역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시군 및 민간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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