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장흥서 시.군 노인인력개발원 등과 활성화 방안 토론

【장흥=코리아플러스】 이한국 기자 = 전라남도가 전남만의 특색이 담긴 ‘전남형 노인일자리사업’ 발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전라남도는 25일 장흥통합의학컨벤션센터에서 도와 시군,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민간 수행기관 관계자 300여 명인 가운데 ‘전남형 노인일자리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은 시군 지자체를 비롯한 노인일자리 지원기관인 시니어클럽, 노인복지관, 노인회 등 89개 수행기관에서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남 노인복지시책 안내, 보건복지부 노인취업교육센터 공모 선정사업인 ‘앙코르 라이프 캠퍼스사업’ 안내, 다른 시.도 노인일자리 우수 사례 공유, 도의 역점시책인 ‘가고 싶은 섬’의 마을식당 활성화와 경로당 공동작업장의 체계화 등 ‘전남형 노인일자리사업’ 활성화 방안 토론이 이어졌다.

올해 전라남도는 2017년보다 264억 원이 늘어난 855억 원을 들여 3만 2천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공익활동형 일자리 활동비가 기존 20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올라 저소득 어르신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전라남도가 도 자체사업으로 운영하는 ‘전남 시니어 새 일터 지원센터’는 만 60~64세 장년층의 사회 참여기회 제공과 소득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4년 연속 노인취업교육센터 국비지원 공모사업인 ‘앙코르 라이프 캠퍼스’는 60세 이상 은퇴자를 대상으로 취업 역량을 높여 어르신들의 새로운 삶(Encore Life)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17년 5월부터 전국 관공서 최초로 추진 중인 ‘전남도청 시니어 택배’사업은 기존 쓰레기 줍기 등 공익활동 일자리에서 벗어난 새로운 모델로 사회적 관심을 끌고 있다.

문동식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앞으로도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믿음으로 어르신의 사회 활동을 적극 돕겠다”며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건강하게 아름다운 노년의 삶을 꿈꿀 수 있는 전남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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