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시군 설명회…향후 추진일정·세부시행기준 등 공유

【공주=코리아플러스】장영래 기자 = 충남도가 지하수 총량관리제를 실시한다.

도는 이를 위해 오는 29일 공주시에 위치한 아트센터 고마 세미나실에서 시군 설명회를 연다.

이에 도내 각 읍면동 지역을 지하수 개발가능량 대비 이용량을 기준으로 관심(60%), 우려(80%), 심각(100%)로 나눠 신규 지하수의 개발·이용에 대한 취수량 제한 등 과도한 이용 및 밀집 개발 행위가 제한된다.

충남도가 신규 지하수 개발이용 등을 제한하는 지하수 총량관리제를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하수 개발가능량 대비 이용량을 기준으로 읍·면·동을 관심, 우려, 심각 지역으로 구분, 단계에 따라 유역·읍면동별 지하수 개발가능량을 산정한다.

도는 내년 본격시행을 앞두고 올해 말까지 총량관리제 시행을 위한 제도적 기반인 ‘충남도 지하수 조례’ 개정을 완료, 충남도 지하수 관리계획 변경 수립 및 환경부 승인을 얻을 계획이다.

특히 도는 지역경계를 구분할 수 없는 지하수의 특성상 ‘지하수 총량관리제’의 전국 확대가 중요하다고 보고, 환경부에 건의해 다가올 미래 물 부족 사태에 능동적으로 대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도의 지하수 개발가능량 대비 이용량은 48%로 전국 평균 31%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치로 지하수의 효율적 개발 및 이용을 위한 관리기준 제정이 필요하다”라며 “내년부터 지하수 총량관리제의 본격 시행으로 지속가능한 지하수의 안전적 확보를 통한 도민의 물 복지 실현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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