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대 황천모 시장 취임..."소통과 화합으로 살기 좋은 도시 만들 것"

【상주=코리아플러스】조성홍·김미경 기자 = 황천모 상주시장이 2일 취임 행사를 가진 뒤 4년 임기를 시작했다.

취임 행사는 이날 오후 2시 상주시 실내체육관(신관)에서 민선 7기 출범 기념 ‘2018 시민화합 대토론회’(부제 ‘시민에게 길을 묻다’)라는 명칭으로 열렸다.

식전 공연에 이어 시민들의 바람을 담은 영상 메시지 상영, 취임 선서, 취임사와 시정 비전 제시, 대통령 축사 낭독, 시민과의 대화, 민선 7기 출범을 알리는 현수막 제막 순으로 진행됐다.

영상 메시지에는 각계 시민 10여 명의 바람이 담겼다. 학생·상인·농민 등 시민들은 ‘학교들을 통과하는 시내버스 노선 구축’ ‘전통시장 활성화’ ‘농산물 물류 중심도시 건설’ ‘골목길 노상주차장 확보’ 등을 주문했다.

황 시장은 시정 비전 제시에서 육군사관학교 유치 등을 통해 상주의 부활을 뜻하는 ‘제2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현장에 참석한 시민들의 질문에 시장이 대답하는 새로운 소통 형식을 선보였다.

황 시장은 오전 10시에 열렸던 기존 취임식과 달리 시간을 오후로 늦췄고, 시정 비전을 토론으로 알리는 등 이전과 다른 취임 행사를 선보여 새로운 형태의 시정 운영을 예고했다.

앞서 황 시장은 본청과 직속기관·사업소 등 간부들과 충혼탑을 찾아 참배한 뒤 조찬을 함께했다.

이어 간부들의 신고를 받았다.

상주시 관계자는 “황 시장의 방침에 따라 시민과 소통·화합하는 데 중점을 두는 취임 행사를 마련했다”며 “시정을 잘 이끌기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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