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청산면 이강안 중앙의원 원장, 쌀 100포대 전남도에 전달

【완도】=코리아플러스 이한국 기자 =섬마을 병원장이 전남지역 불우이웃 돕기에 써 달라며 전라남도에 쌀을 기부해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4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완도 청산면의 이강안 중앙의원 원장이 민선 7기를 맞은 전라남도의 무궁한 발전과 김영록 도지사의 취임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쌀 10㎏ 100포대(250만원 상당)를 이날 기부했다.

전라남도는 기증받은 쌀 100포대를 사회복지협의회(이사장 노진영)에서 운영하는 전남광역푸드뱅크를 통해 개인이 운영하는 아동그룹홈 26개소에 전달키로 했다.

이 원장은 이날 쌀 전달식에서 “어려운 도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행복공동체 실현과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의 순항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쌀 전달식에는 문동식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 유명재 전남사회복지협의회 사무처장, 김철훈 개인아동그룹홈 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문동식 국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아름다운 기부를 해주신 이 원장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를 계기로 따뜻한 공동체 실현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도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바랐다.

김철훈 연합회장은 “미래 자산인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해준 이 원장께 감사드린다”며 “아동그룹홈이 전남의 내일을 여는 인재의 둥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돌보겠다”고 말했다.

기부자 이 원장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서울에서 병원을 운영하다 지난 2004년 완도로 귀향했다. 2007년부터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부를 하고 의료봉사에도 앞장서 완도의 슈바이처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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