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수목원, 산림박물관서 8월 31일까지 특별전
전시되는 전통 창호 문양 작품은 산림박물관에서 소장한 작품 40여 점이다.
전통 한옥의 독특한 아름다움은 창호의 문양에 의해 극치를 이룬다. 창호는 창(窓)과 문(門)의 기능을 합친 한옥 특유의 건축구조다. 출입문, 채광창, 통풍창의 역할도 함께 한다.
문살의 모양에 따라 띠살, 꽃살, 용(用)자살, 아(亞)자살, 만(卍)자살 등 여러 문양이 있다. 모란, 국화, 매화꽃 등을 새겨 넣은 꽃창살은 상서로운 꽃을 문에 만들어 놓아 집안이 아름답고 즐거움이 충만하기를 염원하는 마음이 깃들어 있다.
안재석 완도수목원장은 “전통 한옥 건물인 산림박물관에서 전통 창호 문양 작품 전시회를 개최함으로써 한옥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향토작가 전시회를 꾸준히 열어 이들이 중앙으로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해 주겠다”고 말했다.
이한국 기자
qoren21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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