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 일자리 1만개 창출 추진

[세종=코리아플러스] 장해린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월 1주 협동조합 주간을 맞아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의 확대와 발전을 위한 ‘과학기술인협동조합 제2단계 혁신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과학기술 기반의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하고 과학기술 서비스 산업의 새로운 혁신 주체를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협동조합과 같은 사회적 경제 기업이 국민의 생활문제를 해결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대안으로 대두된다.

대표자 1인 중심으로 비즈니스가 이루어지는 일반기업과 달리, 협동조합은 뜻이 통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모두가 주인으로 참여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가능하게 한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협동조합을 통해 개개인의 전문성을 결집하여 사회적 기여 등 의미 있는 비즈니스를 하고자 하는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퇴직 및 경력단절 여성과학기술인 등 잠재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유연한 일자리로서 과기협동조합의 가능성이 대두된다.

지난 2013년 과기정통부가 과기협동조합 육성하기 시작한 이래 협동조합의 매출 증가, 취약계층 고용 등 다양한 성공사례가 두드러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그 수가 전체 협동조합의 2%에 불과하고 규모의 영세성, 인지도 부족, 사업 활성화가 미흡한 등의 한계가 존재한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기술융합 및 잠재인력의 전문성 활용 등 과기협동조합의 강점을 살려 과학기술 신산업의 주체로 육성하고자 하는 ‘과학기술인협동조합 제2단계 혁신성장전략’을 마련했다.

본 전략은 오는 2022년까지 과기협동조합 1,000개를 육성하고 조합 일자리를 1만개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더불어 과기협동조합을 통해 연구산업, 과학문화산업 등 과학기술 서비스 산업의 고도화·전문화를 꾀하고자 8대 추진과제를 수립했다.

먼저, 기존 과기협동조합의 발전을 위하여 대학·대기업 등이 참여하는 매머드급 과기협동조합을 육성하고, 연 10여개 우수사례 발굴·표창 등을 통해 과기협동조합의 성공스토리를 확산한다.

또한 연구산업, 과학문화산업, 연구안전관리 산업 등 과학기술 서비스 시장을 활성화하고, 출연 연구원 겸직제한 완화 등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해 제도를 보완하여 과기협동조합의 비즈니스 시장 형성 및 전문화 토대를 마련한다.

새로운 과기협동조합의 결성 촉진을 위해서는 아이디어 발굴에서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창업지원 등을 통해 다양한 협동조합 사업모델을 개발·확산하고, 출연, 대학과 그 구성원의 협동조합 결성을 적극 유인·지원하고자 한다.

또한 과기협동조합 현장교육, 대상 맞춤형 교육 등을 통해 예비 조합원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과기협동조합의 창업을 지원하는 협동조합 등 과기협동조합의 과기협동조합 운영을 통해 협동조합 확산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전략을 통해 과기협동조합이 일할 수 있는 시장을 확대하고, 과기협동조합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여, 과학기술 잠재인력이 참여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민생활에 과학기술을 밀접하게 접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이진규 제1차관은 “이번 혁신성장 전략은 과기 협동조합을 과학기술 신산업 주체이자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국민의 곁에서 생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체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과기협동조합이 혁신성장과 소득주도의 성장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대안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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