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해요. 그리고 항상 기억하겠습니다.”

[경기=코리아플러스] 김용상 기자 = 오산시는 6일 오산시 외삼미동에 소재한 유엔군초전기념비 경내에서 제68주년 UN군 초전기념 및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6.25 전쟁 발발 후 UN군 이름으로 최초 배치된 미24사단 스미스 특수임무부대 장병 450여명이 죽미령에서 북한군과 교전을 벌이다 치룬 큰 희생을 추도하는 자리였다.

이날 추도식은 스미스부대 참전용사 2명과 그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치러졌으며, 곽상욱 오산시장과 장인수 오산시의회 의장, 안민석 국회의원 및 미군측과 보훈단체 등 300여명이 참석해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추도사를 통해 생존자로써 추도식에 참석한 참전용사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였으며, UN군 초전기념관과 연계하여 세계평화와 자유수호의 상징이 될 UN군 초전기념 평화공원을 조성 중에 있고 공원과 조화를 이룬 알로하평화관과 기억의 숲 조성을 통해 방문자들에게 역사와 평화교육 및 다양한 체험 그리고 세계평화와 관련된 각종 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또한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 이후 전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에 온 국민이 염원하는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있다.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한 모든 분들을 위해 이제 대한민국과 이곳 죽미령 고개는 자유를 바탕으로 한 평화의 상징으로 대표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평화공원은 기존의 유엔군 초전기념관과 함께 역사·문화 체험교육의 장과 세계시민의 사랑받는 평화공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오는 8월 착공예정인 평화공원은 알로하평화관과 기억의 숲, 평화마당과 즐거움의 언덕으로 구성되며, 기억의 숲 정상에는 디오라마 전망대를 설치하여 스미스부대원들이 초전당시 북한군을 정찰했던 것처럼 널리 동탄권역과 오산시내를 모두 조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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