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문화원(원장 이철주)은 지난 7일 금산도서관 앞 고수부지에서 제6회 임희재 문학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동안 관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임희제 추모 사생대회가 진행되어 100명의 어린이와 부모들과 나들이 삼아 행사장을 찾아 금산천이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행사가 열린 지역은 매년 봄마다 금산천 벚꽃축제가 열리는 장소이기도 하다.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되는 임희재문학제 본 무대는 금산소년소녀합창단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됐다.

이날 금산소년소녀합창단 식전공연에서 부른 “아씨”노래는 임희재선생의 히트작인 동명의 드라마의 주제곡으로 이미자가 곡을 불러 전국적으로 알려진 노래다.

개회식에는 문정우 금산군수, 김종학 금산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많은 지역 인사들이 참여했다.

환영인사에서 이철주 금산문화원장은 “금산의 자랑거리인 임희재 선생을 더 알리기 위해서 선생의 고향인 성곡리에서 진행되던 문학제를 금산천에서 열게 되었다”라고 임희재문학제가 금산천에서 열리게 된 계기를 이야기했다.

문정우 금산군수는 임희재문학제 개막을 축하하며 “금산의 문화예술에 대한 앞으로 금산문화원의 역할이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종학 금산군의회 의장은 “임희재라는 인물이 앞으로 금산의 대표 콘텐츠가 되어 전국으로 유명해졌으면 좋겠다.”라고 축사를 마쳤다.

임희재문학상 시상식에서는 대상 금산동초 6학년 김예서, 최우수상 금산여고 1학년 김수진, 금산동초 5학년 김연휘, 우수상 금산고 2학년 강유성, 금산초 6학년 유채린, 상곡초 3학년 전유민 학생이 수상했다.

임희재 추모 사생대회 시상식에서는 대상 금산초 1학년 김민선, 최우수상 백합유치원 신승훈, 우수상 금산초 6학년 김여진, 중앙초 3학년 사예나 학생이 수상했다.

이어진 축하무대에서는 마오밴드의 “두바퀴로 가는 자동차”,“불놀이야”같은 흥겨운 곡으로 참석한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금산문화원 출신 판소리단체 풍각쟁이는 임희재문학제를 위해서 춘향전을 각색한 창극을 선보여 많은 환호를 얻었다.

행사의 마지막으로는 임희재 선생이 각색한 ‘사랑방손님과 어머니’영화를 선보여 지역민들에게 잠시나마 그때 그 시절의 영화 속 추억에 빠지게 되는 시간이 이어졌다.

한편 임희재 선생은 1961년도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출품되어 특별 은곰상을 수상한 ‘마부’와 70년대 초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아씨’를 집필한 문학가다.

금산문화원은 매년 임희재문학제를 개최하고 임희재문학상을 시상해 금산의 문학가인 임희재 선생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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