꽂물처럼 물드는 봉숭아 사랑이야기

【익산=코리아플러스】 이한국 기자 = 익산시 어양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서동요의 역사적 설화가 살아 숨 쉬고 있는 익산시에 서동선화 사랑이야기를 바탕으로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추억을 선사하기 위한 봉숭아 물들이기 축제를 준비하고 있어 화제다.

오는 14일 09시에서 12시까지 어양동행정복지센터 앞 해피하우스 터널 일원에서 처음 열리게 될 사랑의 봉숭아물들이기 축제를 올해 초부터 준비해 온 어양동주민자치위원회는 그동안 해피하우스 터널 밑에 봉숭아를 심고 물을 주며 정성스레 가꿨다.

이번 축제는 더운 여름 햇볕을 이겨내고 장맛비를 맞으며 수줍게 붉은 미소를 내밀고 있는 봉숭아꽃과 더불어 어양동주민자치위원들이 어린이들에게 추억의 봉숭아 물들이기와 봉숭아 화분 만들기 체험을 진행함으로써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황호열 위원장은 “갈수록 정서가 메말라가는 현실에서 이처럼 자라나는 아이들이 엄마 손을 잡고 함께 우리 지역을 사랑하고 우리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조그마한 행사 참여를 통해 감성 있는 꿈나무로 자라고, 우리 익산시를 사랑하는 마음을 지니게 되었으면 좋겠다”며 지역 주민의 아낌없는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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