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코리아플러스】박경호 기자 = 정읍 서남권추모공원 봉안당이 증축된다.

시는 “국・도비 7억원과 시비 4억원 등 11억원을 투입해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3,000여기(2층) 증축을 추진 중이다”며 “실시설계용역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달 중순경 착공 예정이다”고 밝혔다.

봉안당 증축사업은 급증하고 있는 봉안당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증축에 따라 서남권 추모공원은 기존 4,000여기(1층)을 포함 모두 7,000여기를 안치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이와 관련해 “부부단 사용을 선호하는 유가족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대비해 개인단과 부부단을 같은 비율로 설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현재의 추모공원 아래쪽으로 2단계 확장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윤달을 기점으로 안치 속도가 급증해 현재까지 봉안당이 67%, 자연장지 31% 안치율로 만장 시기가 당초보다 단축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4만여㎡ 부지 규모로 추진하는 2단계사업은 8,000여기의 제2추모관 봉안당 건립과 1만여기를 안치할 수 있는 자연장지 조성으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공유재산관리계획에 대한 시의회 심의를 마쳤고, 하반기 부지 매입을 거쳐 2021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읍과 김제, 고창, 부안이 광역행정 일환으로 정읍시 감곡면에 4만여㎡ 규모로 조성한 서남권추모공원(1단계 사업)은 지난 2015년 11월 개원됐다. 광역공설화장장과 봉안당, 자연장지, 유택동산 등 종합장사시설을 갖추고 있다. 서남권추모공원은 개원 이후 선진장사시설과 성공적인 광역행정의 모범사례로 꼽히면서, 그간 35개 지자체 관계자 181명과 1,180명(35회)의 일반 주민과 기관이 견학을 다녀가는 등 전국 명품 장사시설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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