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코리아플러스】엄재철 기자 = 창원시 의창구(구청장 황진용)는 주변 공공기관 부설 주차장을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하는‘열린주차장’개방사업을 추진한다.

의창구는 지난 6일 주택가 및 상가 밀집지역에 심각한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경상남도교육연수원, 경남관광고등학교, 봉림초등학교, 상북초등학교, 창원초등학교와 주차장 개방에 대한 약정을 체결하고, 해당 기관에는 최대 2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CCTV설치, 포장 등 주차장시설을 개선하여 개방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작년 5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 결과 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보이고 있고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올해도 확장 추진하게 됐다.

이번에 개방하는 주차장은 총 381면으로 주차장 1면을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이 5천만원∼1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약200억 원 이상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는 셈이다.

황진용 의창구청장은“열린주차장 사업은 예산절감 외에도 주택가 주차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지역민과 공공기관이 상생하고 공유하는 좋은 사례이다”면서 “지역주민들의 위해 주차장을 개방해 준 기관에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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