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소된 주민등록 재등록 및 전입신고 등 행정지원 및 쌀, 이불 등 제공

[충남=코리아플러스] 김미경 기자 = 시초면 이웃사랑후원회는 홀로 힘겹게 사는 독거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하며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후원회는 지난달 말 ‘혼자 어렵게 생활하는 분이 계시다’라는 시초면 풍정리 주민의 제보를 받아 김 모 어르신 댁을 방문했고, 김 모 어르신은 “10여 년 전 남편을 여의고 깊은 시름에 잠겨 전국을 여행하다가 시초면이 아름다워 정착하게 되었으나, 주민등록상 자신의 주소를 알지 못해 아예 행정의 혜택을 포기하고 홀로 외로이 살게 됐다”고 밝혔다.

상담을 통해 알게 된 고향에 대한 지리적 특성, 아버지 성함, 생년월일을 바탕으로 추적한 결과 현 주소지를 파악했으나 이미 거주불명자로 주민등록이 말소된 상태였다.

이에 시초면은 말소된 주민등록을 재등록하고 전입신고를 도왔으며, 후원회가 과태료와 주민등록을 위한 부대비용을 지원함으로써 김 모 할머니는 본인의 이름이 적혀진 주민등록증을 받게 됐다.

시초면은 기초생활보장 및 기초연금 신청을 돕고 시초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기본적인 생활지원을 위해 쌀, 이불 등을 제공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예정이다.

장건용 민간위원장은 “시초면에 어렵게 지내는 분이 없도록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날마다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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