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밑반찬을 만들어서 취약계층 50가구에 직접 전달

[안성시=코리아플러스] 김용상 기자 = 원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1일, 대한적십자사 경기 남부 봉사관에서 원곡면 적십자회와 함께하는 “행복 장바구니 배달” 사업을 스타트했다.

“행복 장바구니 배달“ 사업은 원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 안성시 원곡봉사회의 결연사업으로, 면 내 취약계층 50가구를 선정하여 매월 밑반찬 및 생필품을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원곡면 협의체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령이나 장애로 인하여 장을 보거나 반찬을 만들기 어려운 가구들에 필요한 물품 및 반찬을 정기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이들에 대한 안부를 확인하고, 생계·의료·주거 등 현황을 파악하여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지원할 방침이다.

가구 별로 파악된 복지욕구에 대해서는 공적지원을 우선 연계하되, 지원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대상자에게는 협의체 후원금이나 지역사회 복지자원을 발굴·연계하여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안성시 특화사업 보조금 200만원과 원곡면 협의체 후원적립금으로 시행되며, 원곡면 적십자회원들이 직접 만든 반찬을 적십자 회원 및 협의체 위원들이 가정방문을 통해 배부하게 된다.

원곡면 협의체는 또한 면 내 기업 및 개인 후원자들을 통해 기탁된 물품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원곡면 기업인협의회 등 기관·사회단체의 폭넓은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원곡면 협의체 공동위원장인 유승덕 원곡면장은 “우리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우리 면의 형편이 어려우신 분들을 돕기 위해 설치된 기구다. 우리 협의체에서 홀몸어르신이나 장애인가구 등을 지원하기 위해 이렇게 좋은 사업을 시작하게 되어 보람이 크다. 무엇보다 반찬을 만들고 배달하는 힘든 일을 적십회에서 선뜻 나서서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경숙 원곡면 적십자회장에게 감사를 표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도 면 내 각종 복지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이들 사업을 정기적으로 진행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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