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거나 노후한 보도 확장·정비해 학생 불편해소

[코리아플러스] 김용상 기자 = 용인시 기흥구는 보도폭이 좁거나 노후해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어 온 관내 3곳 통학로를 확장·정비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상 통학로는 구도심에 위치한 학교들 중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던 구성 중·고교 앞, 언동초 앞, 소현초·중 앞 통학로 등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2월부터 6월 중순에 사업비 9억6천만원을 들여 공사를 했다.

마북동 구성중·고 앞 통학로에는 주변 국유지를 활용해 폭이 1m도 채 안되던 총 646m 구간에 대해 1.5∼2m까지 폭을 확장했다. 확장 구간 일부에는 보도를 재포장하고 안전휀스도 설치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었다.

또 언남동 133-22번지 일원 언동초교 앞 통학로는 보도 주변 덤불이 우거진 법면을 정비해 170m구간 내 기존 2m의 폭을 4.5m까지 두 배 이상 넓혔다. 또 학교 정문서 경찰대 부지로 올라가는 언덕에 보행계단과 차양을 새로 설치해 통학생들의 보행 거리를 단축하는 등 편리한 통학로를 꾸몄다.

보정동 솔뫼마을에 사는 학생들이 이용하는 상현동 소현초·중 통학로의 경우 248m 구간에 노후한 목재데크와 차양을 새것으로 교체하고 경사도를 완만하게 정비해 폭 2.3∼3.8m의 쾌적한 보행로를 확보했다.

기흥구는 이밖에도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신갈초와 기흥초 앞 통학로도 개선하기로 하고 현재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기흥구 관계자는 “학생들이 매일 등하교길서 겪는 불편을 해소하도록 구도심에 있는 학교 앞 통학로 개선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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