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8일 중학생 자녀 둔 가족 대상…유적지 답사.야행 캠프체험
【전남=코리아플러스】 조재풍 이한국 기자 =전라남도가 오는 9월 7~9일 해남 우수영 관광지 및 진도 녹진 관광지 일원에서열리는 2018 명량대첩축제 기간 중 ‘조선수군학교’ 캠프를 개최키로 하고, 참가자 100명을 모집한다.
‘조선수군학교’ 캠프는 9월 7~8일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전국 중학생 자녀를 둔 가족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가족용 천막 보유 가족을 우선 모집한다.
문화재청과 전라남도가 후원하는 ‘명량! 이순신 리더십 캠프’ 행사의 하나로, 세계 해전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명량대첩을 주제로 이순신 전문가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명량대첩 해전재현 관람과 유적지 답사, 해군 군함 탑승, 야행 캠프체험 등이 이뤄진다.
전남의 대표적 역사문화축제인 명량대첩축제와 연계한 가족 단위 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이 단체활동 속에서 공동체 의식의 중요성을 배우고 올바른 역사교육을 통한 역사관을 확립하며, 체험·실천을 통한 자존감 및 인성을 함양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를 바라는 가족은 명량대첩축제 누리집(www.mldc.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lee105@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오는 8월 20일 발표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전라남도 관광과(061-286-5261) 또는 (재)명량대첩기념사업회 사무국(061-537-5265)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유영관 전라남도 관광과장은 “명량대첩의 역사적 의미를 찾고 선양하기 위해 진행하는 이번 조선수군학교에 전국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가족 구성원 간 결속을 다지고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명량해전[鳴梁海戰]은 임진왜란 때 이순신이 이끄는 조선수군이 왜선을 격파한 전투.
명량은 전남 진도군 군내면에 위치한 목.
정유재란 때 조선수군이 크게 패하고 원균이 전사한 후 다시 삼도수군통제사에 임명된 이순신은 1597년 8월 어란포에서 왜선을 격파한 후 왜군과의 전면적인 일전을 준비했다.
전선(戰船) 및 병력의 부족으로 수군 본부를 진도군 고군면에 우수영으로 옮긴 조선수군은 일본군의 공격에 대비했다.
왜군이 133척의 배로 공세를 취하자 조선수군은 불과 12척의 배로 울돌목의 좁은 수로에서 일자진(一字陣)을 치고 적의 수로 통과를 저지했다.
조류의 방향이 바뀌면서 서로의 진영이 뒤엉키기 시작하자 조선군은 적장 구루시마(來島通總)의 목을 베어 사기를 높이며 총공격을 감행했다.
이에 당황한 왜군은 30여 척의 배를 잃고 퇴각했다.
이 싸움으로 조선군은 다시 제해권을 확보할 수 있었으며, 왜군은 수군을 이용해 전라도로 침입하려던 계획을 포기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싸움에서 이순신은 피난선 100여 척을 전선으로 위장해 적군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철 그물을 수로에 쳐서 적선을 전복시켰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참조:네이버 지식백과] 명량해전 [鳴梁海戰] (한국고중세사사전, 2007. 3. 30., 가람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