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 톡톡 콘서트, 임정진 작가와의 만남 등 전시 연계 강연도 진행

[서울=코리아플러스] 오공임 기자 = 서울도서관은 오는 17일부터 8월 12일까지 약 한 달간, 중앙입양원과 공동주최로 입양동화 〈가족이 되었어요〉 원화 전시와 전시 연계 프로그램 ‘입양 톡톡 콘서트’, ‘임정진 작가와의 만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입양동화 〈가족이 되었어요〉는 중앙입양원이 많은 사람들에게 입양 문화를 알리고 입양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2017년에 출간한 도서다.

‘어떻게 하나의 가족이 탄생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가족이 되었어요〉는 ‘푸실이’가 ‘까끌이’의 가족과 한 달간 함께 지내면서 푸실이의 새 아빠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내용으로 혈연이 아니어도 가족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책이다.

이번 전시는 입양동화 〈가족이 되었어요〉의 원화 16점을 전시해 책 속 주인공들이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 원하는 가족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자연스럽게 입양에 대한 거리감을 해소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원화 전시와 연계하여 오는 24일 오후 7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서울도서관 4층 사서교육장에서는 ‘입양 톡톡 콘서트’를 진행한다.

입양 톡톡 콘서트는 입양절차를 진행하고 있거나, 입양 상담을 받고 있는 예비 부모님들, 입양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선배 입양 부모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입양’에 대한 고민, 궁금한 점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다.

또한 7월 27일에는 〈가족이 되었어요〉의 임정진 작가와의 만남도 진행될 예정이다. 임정진 작가에게 〈가족이 되었어요〉의 출판 취지 및 기획·제작 과정, 도서에 담긴 의미 등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다. 임정진 작가와의 만남은 16일부터 ‘서울도서관 홈페이지, 신청·참여, 강좌신청’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입양동화 〈가족이 되었어요〉 원화 전시는 서울도서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17일 부터 8월 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 및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는 서울도서관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서울도서관은 매월 현대사회의 다양한 사회적 과제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전시와 강연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이번 전시와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많은 시민들이 ‘입양’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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