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용품 공유.. 기업체와 협력해 모든 출산가정에 축하선물도

[서울=코리아플러스] 오공임 기자 = 서대문구는 어린이 장난감과 도서를 이웃과 함께 나누는 아이용품 공유사업에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16일 밝혔다.

아이용품 공유란, 자녀의 성장하면서 쓸모가 다하는 아동전집이나 장난감 등 아이용품을 서울시 지정 아이용품 공유기업에 제공하고 필요한 물품이 있을 경우 저렴하게 구매하는 것이다.

도서전집은 아이베이비, 장난감은 픽셀로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특히 픽셀을 운영하는 ㈜어픽스는 서대문구가 2016년 공모를 통해 공유촉진사업비를 지원한 업체이기도 하다.

방문 일정과 예상 책정가를 상담하고 나면 업체 직원이 방문해 물품을 수거해 간다. 배송비를 절감하는 것은 물론, 공유기업에서 아이용품 세척과 포장, 재판매까지 전 과정을 운영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안심 거래를 할 수 있다.

아울러 서대문구는 지난해 10월 지역 내 충정로에 소재한 라이온코리아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출생신고를 하는 구민 가정에 ‘아이사랑 꾸러미’ 출산 축하선물을 지급해 오고 있다.

기업과 구청이 함께 출산을 축하하고 아이의 건강과 행복을 바라는 의미로 출산가정에 ‘아이! 깨끗해 핸드솝’ 세트를 지원한다. 서대문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보호자가 신생아 출생 신고를 하면 바로 받을 수 있다.

구는 서울시에서도 이달부터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모든 출산가정에 축하용품세트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주민등록지 동주민센터에서 수유, 건강, 외출 세트 중 하나를 선택하면 바로 받거나 택배로 받을 수 있다.

서대문구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임산부 및 영유아 영양플러스사업, 모유수유 클리닉, 우리 손주 육아교실, 맞벌이가정자녀 방학돌봄, 출산양육지원금 지원, 다자녀가족 입학축하상품권 지급 등을 통해 양육 친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공공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가재울뉴타운 4구역 내에 종합보육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공공산후조리원 건립도 계획 중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민선 7기를 맞아 아이 키우기 좋은 서대문을 만들기 위해 더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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