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중심 ‘생태관광 협의체’ 구성해 차별화된 체험프로그램 개발

[코리아플러스] 김미경 기자 = 서천군은 ‘머물고 싶은 최고의 생태관광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생태관광 협의체’를 구성하여 타 지역과는 차별화된 서천군만의 체험프로그램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해 생태·역사·농어촌의 풍부한 자원을 활용하여 체험관광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할 수 있도록 관광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15일 자연환경해설사협회와 주민 등 총 32명으로 구성된 생태관광 협의체를 출범하고 지역공동체와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서해안을 중심으로 펼쳐진 습지, 유부도, 철새의 기착지, 갯벌 등을 천혜의 자연자원은 있지만 이를 활용한 생태관광에 대한 인프라의 부재, 전국 지자체의 농어촌체험마을 증가에 따른 농촌관광객 확보의 문제점, 경유형 관광객 증가에 대한 문제점 등을 해결하기 위해 집중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생태관광 협의체는 농어촌체험·휴양마을의 물적 자원인 숙박, 식당, 체험장 등을 생태자원인 자연환경해설 프로그램에 접목해 특화된 1박2일간 머물 수 있는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개발 및 추진 방안을 강구해 서천군의 특색 있는 생태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생태 관광객을 확보함으로써 실질적 지역소득증대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정성 문화관광과장은 “올해부터 3년간 관광객 150,000명과 30억 원 이상의 매출액을 목표로 삼고 결연단체 및 자매결연 시·군·구 등을 통한 관광객 자원 확보, 담당 공무원을 비롯한 자연환경해설사, 농촌체험마을 사무장 등을 중심으로 방문 홍보반 편성 등 체계적인 홍보 전략을 수립하고 실시해 국내 최고수준의 생태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천군은 지난 4월 농어촌체험·휴양마을 11개소의 위원장과 사무장 등 관계자와 ‘머물고 싶은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추진을 위한 회의를 개최한 바 있으며, 더불어 이날 구성된 생태관광 협의체가 향후 적극적인 행보를 펼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서천군의 ‘체류형 생태관광도시 조성’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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