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플러스] 김용상 기자 = 지난 13일 안성2동 주민센터 직원 10여명은 기초생활보장으로 보호받다가 사망한 양모씨 댁을 찾아 유류품 정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사망한 기초생활수급자 양모씨는 폐결핵, 류마티스 관절염, 기능성 위장애 등으로 인해 2018년 3월부터 입원하여 장기간 집을 비운 상태였으며, 부모 사망 및 자녀가 없어 장제를 치루기도 어려운 실정으로, 빈집 유류품 정리를 아무도 해줄 수 없어 몇 달 동안 그대로 방치된 상황이었다.

이와 같은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안성2동 주민센터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봉사계획을 세우고, 몇 달 동안 방치된 각종 쓰레기와 못 쓰는 가전제품을 수거하여 처리하는 등 유류품 정리를 실시하고 말끔히 청소하여 정리정돈을 했다.

김건호 안성2동장은 "작은 보탬이지만 직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니 너무 보람되고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기초수급자, 독거노인 등과 어려움이 있는 소외된 가구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봉사활동을 다각적으로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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