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코리아플러스】차동철·엄재철 기자 = 허성무 창원시장은 해수면이 높아지는 대조기 기간인 지난 13일 저녁 해안저지대 침수지역인 진해용원 의창수협 주변을 직접 점검했다.

지난 7월 13일부터 7월 16까지는 달과 지구가 가까워져 조수간만의 차가 크게 발생하고 해수면이 평소보다 높아지는 ‘슈퍼문’이 발생하는 시기로 주민의 안전을 우려해 오후 9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해구청장과 안전건설교통국장만 대동한 채 현장에 머물며 침수현황을 살펴보고 비상근무 중인 현장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오후 8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약 두 시간동안 진해구 용원 어시장 부근에는 바닷물이 들어와 일부 침수가 됐으며, 국립해양조사원은 오후 9시 13분 용원일대 해수면 높이가 220㎝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해수면 상승에 대비해 해수범람 방지를 위한 차수판을 설치하고, 모래주머니 배치, 용원배수장 가동, 해안가 주변 주민 접근금지 등 주민안전을 위한 사전준비를 실시해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허성무 시장은 “매달 찾아오는 대조기 기간에는 재해 취약지와 저지대 침수우려 지역을 예찰해 재산피해는 물론 특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며, 아울러 “진해 용원지역의 근본적인 침수방지를 위해 추진 중인 배수갑문을 조속히 설치해 재해위험이 조기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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