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환 의원, 조치원읍 젊은층의 소외감 및 상대적 박탈감

【세종=코리아플러스】장영래 기자 = 이태환 의원은 16일 조치원읍 젊은층의 인구 감소와 지역 주민들의 소외감 및 상대적 박탈감 심화를 우려했다.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서금택) 이태환 의원(조치원 신흥·신안·봉산·서창)은 이날 오전 10시에 열린 제5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젊고 활기찬 조치원 건설을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언급했다.

이태환 의원은 2025년까지 인구 10만명이 거주하는 ‘청춘조치원 프로젝트’의 성과에 대해 비판했다.

이 의원은 “그 동안 동서연결도로 개설사업, 조치원 제2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 SB플라자 건립 사업 추진 등 괄목할 만한 성과들을 이끌어 온 것에 대해 조치원 주민들을 대신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하지만“2013년부터 2017년까지 조치원읍 인구변화 추이를 보면 0-9세, 10-19세, 30-39세의 인구 급감 현상을 통해 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 세대가 매해 유출되고 있다는 점을 유추해 볼 수 있다”며 “청춘 조치원의 ‘청춘’은 어디에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이 의원은 젊고 활기찬 인구 10만의 조치원 건설을 위해 두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 세종시 행정구역 개편해야

이 의원은 “도시관리계획을 재정비해 조치원 지역 면적확대와 주거단지, 상업시설, 교육시설 등 기반시설 확충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구역을 개편하고 면적을 확대해 주거단지, 상업시설, 교육시설 등 기반시설을 잘 갖춘다면 인구 유출을 막고, 인구 유입과 경기 활성화는 물론 상대적 박탈감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조치원에 세종시 제2청사 건립 제안

또한 이 의원은 균형발전의 랜드마크로 조치원에 세종시 제2청사 건립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보람동 시청사의 사무공간 부족으로 별관 또는 제2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만큼 우리 시가 2030년 인구 80만명을 예상한다면 별관보다는 제2청사 건립이 타당하며 그 위치는 조치원 지역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세종시 내에서 균형발전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국가균형발전의 상징도시 세종시 또한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조치원읍을 2025년까지 인구 10만 명이 거주하는 젊고 활기찬 도시로 만들겠다는 약속이 꼭 지켜질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 총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