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2년간 35억 원 투입..장시간 수매지연 민원해소 및 원료곡 변질예방 기대

[보령시=코리아플러스] 김미경 기자 = 보령시는 국비 공모사업인 고품질쌀 유통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향후 2년간 35억 원을 투입, 수매지연에 따른 민원해소 및 원료곡 변질방지로 보령쌀의 품질경쟁력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고품질쌀 유통활성화 사업’은 미곡종합처리장을 대상으로 시설현대화 및 벼 건조·저장시설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국비 14억 원, 도비 2억1000만원 등 모두 35억 원이 투입돼 저장시설과 투입구, 건조시설 등을 확충하게 된다.

특히, 이번 공모 선정으로 수매중단 없이 대규모 물량을 처리할 수 있게 됐으며, 수확기 장시간 대기로 인한 민원 해소 및 야외적재로 인한 원료곡 변질을 예방하고 고품질 만세보령쌀을 판매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보령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과 주관한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지난 2015년 전국 최우수, 2016년 우수, 2015년 전국 농협 RPC 브랜드 전국2위 등 최고품질 쌀 브랜드로 입증 받은 만세보령 쌀 삼광미를 비롯한 다양한 품질 좋은 쌀은 건조, 저장시설 현대화에 따른 유통 용이 및 다각화로 판매처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게 됐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공모에 참여했고, 보령통합RPC와 보령시 관계관이 참석해 농림축산식품부의 현장 평가단의 평가, 6월 2차례에 걸쳐 정부세종컨벤션터에서 진행된 공개평가와 사업비심의를 거쳐 7월 사업비를 최종 확보하게 된 것이다.

김동일 시장은 “쌀 소비 감소와 수입 쌀 개방으로 고품질 쌀 만이 시장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여건에서 이번 공모 선정으로 품질에 보관까지 용이해져 농민들의 소득 향상을 이룰것으로 기대를 모으게 됐다”며, “내년도 사업의 조기완공과 예산신속 집행을 위해 연내 인허가절차와 사전설계를 완료토록 조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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