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코리아플러스] 김용상 기자 =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777레지던스는 릴레이 개인전으로 오는 22일까지 최희정 작가의 ‘이해와 오해와 은은한 죄책감’展을 개최한다.

777갤러리에서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777레지던스 3기 입주작가인 최희정의 최근 신작을 통해 작가의 작품세계를 엿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작가 최희정은 복실복실한 동물들을 좋아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작가 본인이 본인을 감당하는 것만으로도 벅차다. 길에서 발견한 돌멩이를 본다. 작가는 그 돌을 키우기로 한다. 돌을 데리고 와 쓰다듬고, 이름을 붙여준다. 가끔 같이 산책을 하고, 겨울엔 춥지 않게 옷도 입혀주며, 목욕도 가끔 시킨다.

작가는 돌을 키우는 과정에서 인간이 인간 이외의 존재와 함께 사는 것은 어떤 과정을 지나온 것인가에 대해 고민한다.

이러한 고민을 통해 최희정은 6점의 설치 작품과 6점의 영상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오후 5시 입장을 마감한다.

한편,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777레지던스는 매년 입주작가들의 릴레이 개인전을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4월부터 5개월 간 매달 3기 작가 5인의 개인전을 개최 중으로 8월에는 김혜연 작가의 개인전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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