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 대한 이해와 인식 개선을 위해 활동

[부천시=코리아플러스] 김용상 기자 = 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지난 17일 5060 베이비부머 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1기 웰다잉 강사 양성 과정’ 수료식을 가졌다.

웰다잉 강사 양성 과정은 지난 2월 연명의료결정법 시행에 따라 ‘웰다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웰다잉과 연명의료에 대한 인식 개선 활동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교육과정이다.

지난 5월 8일부터 10주간 진행된 교육은 인생 멋지게 내려놓기, 성공적인 노화를 위한 건강·정서관리, 웰다잉 법에 대한 이해, 죽음 준비교육의 중요성 등 죽음을 받아들이는 자세와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준비 등의 내용으로 이뤄졌다.

수강생들은 유언장 작성과 바람직한 장례문화 교육 등을 통해 실제 죽음을 준비하는 자세로 진지하게 임했으며, 마지막 시간에 진행된 웰다잉 강사의 비전과 사명 교육에는 그 어느 때보다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수강생 대부분이 웰다잉 강사 등 노인복지 관련 분야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노인통합교육지도사(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수강생 중 한 명은 “고령의 모친을 모시고 있어 웰다잉 강사 양성 과정을 듣게 됐는데 내 삶에 대해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흔히 가는 데는 순서가 없다고들 하는데 연령에 상관없이 꼭 필요한 교육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과정을 이끈 최영숙 대한웰다잉협회장은 “죽음의 질이 높아져야만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다”며 “앞으로 웰다잉 관련 인식 개선 교육 현장에서 활동할 교육생들의 활동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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