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 ‘소사 마을 벽화그리기 모임’

[부천시=코리아플러스] 김용상 기자 = 부천시에서 2017년부터 시작된 소사 도시재생을 위한 주민공모사업은 ‘공동체 유형’, ‘소규모 시설·공간 개선 유형’, ‘문화·경제 유형’ 세 분야로 나뉜다. 2018년 올해 각 분야별로 총 9개 단체에 2,900만원이 지원된 주민공모사업은 2020년까지 총 12,300만원이 지원된다.

‘2018 소사 도시재생 주민역량강화’를 통해 주민들의 재능과 역량을 이끌어내어진 단체중 하나인 ‘소사 마을 벽화그리기 모임’은 지난 6월 ‘소사 도시재생 주민기획단’ 사업을 시행했다. 이 사업은 마을의 허름한 벽을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좋아하는 감성적인 그림으로 소사지역을 새롭게 단장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부원초등학교 인근 어린이집 일원에 진행되었는데 먼저 벽화가 그려질 현장을 조사하고 실측했으며 주민 의견을 반영하여 컴퓨터 그래픽을 통한 시안 작업을 하고 기존에 붙어있던 목재 부조물 등을 제거하고 손수 밑그림부터 칠까지 수작업으로 이루어졌다.

소사 벽화만들기 모임의 석민경씨는 “무더운 날씨이지만 벽화를 그리며 우리 동네를 우리 손으로 직접 꾸미고 아이들이 좋아하여 구슬땀이 아깝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사업에 대하여 묻자 “벽화는 마을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아이템이고 현대사회에서 부족한 감성을 채워줄 것”이라며 “경제적으로 힘든 요즘 소사의 주민들이 우리의 벽화를 보고 기운내면 좋겠다”고 했다.

다음 사업 대상지로 소사제일교회 앞을 꾸밀 예정인 우리 ‘소사 마을 벽화그리기 모임’의 따뜻한 마음이 앞으로 겨울까지 이어져서 따뜻한 마을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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