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플러스] 명한영 기자 = 청양군이 2018년도 세계측지계 변환 사업 구역으로 운곡면, 대치면을 선정하고 지적공부 변환사업에 착수했다.

이는 측량의 기준인 측지계를 세계측지계로 변환하는 사업으로 현재까지는 일본의 동경원점을 기준으로 일본지형에 적합하도록 설정된 동경측지계를 사용하고 있으며 국제표준과는 365미터에 달하는 편차가 있다.

이에 측량법 개정에 따라 각종 지형도, 군사지도, 해도 등은 세계측지계로 변환을 완료했으나 일제 잔재인 지적공부는 아직까지 동경측지계를 사용하고 있어 공간정보의 융·복합 활용에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드는 실정이다.

이에 청양군은 2015∼2017년 3년간 8만4443필지에 대한 지적공부를 변환 완료했으며 올해는 운곡면, 대치면 일대의 1만9301필지를 변환하는 사업을 하게 된다.

지적기준점의 조사, 측량을 시작으로 변환계수 산출, 좌표변환, 현지검증의 절차를 거쳐 사업을 완료하게 되며 담당공무원이 직접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많은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종인 민원봉사실장은 “지적공부를 세계측지계로 변환하면 측량제도의 일제강점기 잔재 청산은 물론 공간정보의 융·복합으로 4차산업 혁명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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