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자원봉사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

[서울=코리아플러스] 오공임 기자 = 강동구가 지난 2006년부터 운영 중인 ‘은퇴자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전국 246개 자원봉사센터를 대상으로 진행한 ‘2018년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 공모’에서 고령화사회 극복 부문 ‘우수’ 사업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가 후원하고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공모사업은 자원봉사 참여를 유도하고 사회적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자원봉사 10대 과제’를 주제로 한 자원봉사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있다.

이번에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은퇴자 자원봉사학교’는 은퇴자들이 풍부한 사회경험과 역량을 살려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6년에 전국 최초로 운영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609명이 수료했다.

수료 후 이들은 ‘은퇴자봉사회’에 소속돼 각자의 적성과 능력을 살린 나눔 활동에 적극적이다.

지역행사 때 주민들을 위한 행사장 안내나 풍선아트 봉사, 노인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공연·목욕봉사, 장애인과 함께 등산 동행, 생태경관보전지역 외래식물 제거, 텃밭 가꿔 경작물 기부하기 등 활동분야도 다양하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은퇴자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초고령화 시대에 은퇴자들이 자원봉사를 하며 주체적으로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사회참여와 자기계발이 가능한 점들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타 지자체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은퇴자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보람찬 제2의 인생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관련 시상은 오는 12월에 열리는 제13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인 ‘2018. 전국 자원봉사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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