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혹서기 총 784건 화재발생…전기적 요인이 1위

[충남=코리아플러스] 명한영 기자 = 충남소방본부가 최근 본격적인 무더위로 냉방기기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냉방기 관련 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0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혹서기간 중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784건으로 집계됐다.

화재발생 원인은 전기적인 요인 254건 부주의 209건 기계적 요인 112건 원인미상 82건 기타 80건 자연적 요인 47건 순이다.

특히 전체 화재발생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1위이나 혹서기 기간 중에는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한 화재가 가장 많았으며, 이는 여름철 냉방기기 과다사용이 주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냉방기 화재는 사전 점검 및 청소와 같은 작은 관심으로도 예방할 수 있으며 사용 후에는 반드시 코드를 뽑아 전원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또 선풍기 모터에 쌓인 분진이 과열을 가속해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며, 에어컨 실외기 주변에 쓰레기를 적치할 경우 냉각 장애 등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철에 자주 사용하는 냉방기기는 사용 전 점검과 올바른 사용법을 통하여 화재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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