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역사적 가치를 살리는데 중점…관광자원으로 활용 계획

[코리아플러스] 홍재표 기자 = 서산시가 지난 19일 부석면 갈마리 검은여 정비사업이 완료 됐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15일 부터 총 사업비 1억 7천만원을 들여 검은여 정비사업을 추진하여 검은여 주변에 전석을 쌓고 유래 설명석과 경계석, 울타리를 설치하였으며, 조경수를 식재했다.

검은여는 부석면 갈마리에 있는 검은색 바위로 신라시대 부석사를 창건한 의상대사와 그를 연모한 선묘낭자의 설화가 깃든 곳이다.

바다 위에 뜬 바위라는 뜻에서 ‘부석’ 이라고도 불렸으며 부석면의 명칭도 여기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은여는 1980년대 초 천수만 간척지 공사로 인해 훼손될 처지에 놓였으나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보존위원회를 구성해 지켜냈으며, 그 이후 해마다 4월 3일 면민의 안녕과 풍년·풍어를 기원하는 검은여제를 지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검은여의 역사와 가치를 살리는 데 중점을 두고 정비 사업을 추진했다”며 “향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도 힘을 쏟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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