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플러스] 김용상 기자 = 하남시의 인구는 하루가 다르게 급속도록 늘어나 1989년 97,000여명에서 2018년 25만여명이며 2021년에는 34만여명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폭발적인 인구 증가에 따라 산적한 현안들이 많지만, 특히 고육여건이 열악하여 교육인프라 구축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열악한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가는 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방송대 학생들이 뜻을 모은 자발적 단체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하남시 학습관 설립추진위원회’ 가 3월에 발족됐다.

추진위는 교육을 통한 하남시민의 인재양성에 인프라를 구축하며, 방송대 학생들의 출석수업과, 시험, 각종 스터디 모임을 하남에서 진행 할 수 없는 환경을 개선하고, 나아가 대학이 없는 하남시에 대학 유치 사업에도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방송대 학습관 사무총장 정유숙은 “현재 하남에는 학습관은 물론 학생회조차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 많은 학생들이 서울이나 성남, 남양주 등으로 나가 학습을 이어가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하며, ”학업과 생업을 병행하는 하남시민이 학업을 중단하거나 도전 자체를 하지 않는 경우를 막기 위한 지자체와 시민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학습관 추진을 위한 민관의 협력을 강조했다.

아울러 “십여 년간 말로만 추진 되어온 대학 유치 공약이 어려움을 겪고 좌초되어 지역의 발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현 상황에 이미 재학생과 졸업생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방송대 학습관 유치는 대학 유치를 통한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으로도 큰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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