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코리아플러스】이준식 기자 = 전북 전주시 덕진지역자활센터가 자활사업 참여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인문학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나섰다.

덕진지역자활센터에서는 20일 전주시네마타운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평소 인문학을 쉽게 접하지 못한 자활근로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삶의 활력소를 되찾아 주기 위해 영화로 이해하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자활사업 참여주민들의 자존감 회복을 위해 영화를 활용한 인문 프로그램 지원과 인문학 사업에 관련된 다양한 실천 행사 공동 참여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올해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모사업에 선정돼 운영하는 이번 인문 프로그램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전주시네마타운에서 진행되며, 참여자들은 영화 관람 후 현장에서 인문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다.

덕진지역자활센터 관계자는 “영화, 음악, 시 등 인문학은 사회적 관계 속에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과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힘이 있다”라며 “자활사업 참여주민들이 이러한 인문학적 소양을 배양함으로써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뜻있는 기관들과 계속하여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덕진지역자활센터에는 총 9개 자활사업단이 운영되고 있으며, 100여명의 저소득층 주민이 취·창업 및 탈수급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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