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식 화장실 46개소 임대 설치, 깨끗한 화장실 조성에도 총력

【태안=코리아플러스】홍재표·장영래 기자 =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태안군이 공중화장실 수요 증가에 대비해 해수욕장 등 주요 지역에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해 관심을 끈다.

군은 7~8월 해수욕철에 평소보다 많은 관광객이 태안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피서기간 중 관내 해수욕장 및 주요 관광지에 총 46개의 이동식 화장실을 임대해 설치·운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이동식 화장실 임대는 피서철 태안군을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보다 쾌적한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지난해에도 피서철을 맞아 총 55개소의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특히, 올해는 여름철 전국적인 렌탈화장실 부족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지난 3월부터 신속히 예산을 확보해 임대업체와 계약을 체결, A급 화장실을 확보하는 등 피서객들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는 평가다.

또한,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임시화장실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화장실 안내판의 위치까지 세심히 살피는 한편, 번영회 및 지정관리자를 통해 화장실 철거 전까지 지속적인 청결관리에 나서기로 하는 등 공중화장실 불편 최소화에 앞장선다는 각오다.

한편, 군은 올해 상반기 안면도 꽃축제장 등 6개소에 신규 공중화장실을 조성하고 노후 공중화장실 5개소를 교체했으며, 하반기에도 2개소의 공중화장실을 신축하고 도민체전에 대비해 공중화장실에 대한 대대적인 청소를 실시키로 하는 등 쾌적하고 청결한 화장실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중화장실 관리를 통해 관광객이 만족할 수 있는 공중화장실을 만들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관광객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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