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코리아플러스] 김용상 기자 = 남양주풍양보건소는 지난 20일 별내동 은하수물길공원에서 바자회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말라리아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은 기존의 홍보물만 나눠주던 단순한 방식에서 벗어나 예방홍보 전단지를 사전에 배부하여 내용을 읽어 본 후 퀴즈를 풀어 정답을 맞힌 시민들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의 재미와 더불어 홍보 효과도 높이는 효과를 거뒀다.

말라리아는 원충이 척추동물의 적혈구에 기생하여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원충에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흡혈할 때 원충이 사람의 몸속으로 침투하여 발생한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3∼5억명의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200만명 이상이 이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다.

사망자는 대부분 열대지방의 열대열 말라리아에 감염된 사람들이고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삼일열 말라리아는 사망율이 극히 낮지만 적기 치료를 하지 않으면 극심한 고통과 고열에 시달릴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남양주시 오남, 진접 지역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지정한 말라리아 위험지역으로 분류되어 있어 말라리아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향상이 중요하고, 남양주풍양보건소에서는 말라리아의 퇴치를 위해 모기 방역과 더불어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남양주풍양보건소 감염병관리팀 박정현 팀장은 “말라리아는 예방이 최선이므로 시민들께서는 모기 출현시간인 저녁10시부터 새벽5시까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외출 시에는 가능한 밝은 색의 옷을 입을 것과, 기피제를 사용하여 모기 물림을 최소화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말라리아 예방에 대한 문의는 남양주풍양보건소 감염병관리팀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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