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까지 숙성되는 세대손맛 다섯마당

[남양주시=코리아플러스] 김용상 기자 = 남양주시 금곡양정 마을잇기추진위원회는 지난 20일 금곡동 주민자치센터 지하주차장에서 독거노인 40여명을 모시고 ‘더덕김치 만들기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세대손맛 다섯마당중 둘째마당으로 금곡과 양정간의 지속적인 소통과 둘이 아닌 하나의 권역으로 전환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마을가꾸기 사업이다.

금곡양정 독거어르신들이 더덕을 직접 벗기고, 양념에 무치고 담고 하는 일련의 더덕김치 담그기 체험 과정을 통해 서먹서먹하던 분위기는 어느새 그동안 있었던 서로의 이야기꽃으로 북새통이 됐다. 시끌벅쩍한 분위기 속에 더덕김치는 어느새 완성이 되었고 어르신들에게 나눠졌다.

더덕김치 체험을 마치고 시원한 콩국수와 수박으로 더위를 날려버렸다.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금새 환한 미소가 번졌다.

우근섭 공동위원장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더덕김치 체험행사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독거어른신들이 여름을 행복하게 나기를 기원하며, 우리 금곡과 양정도 오랜시간 숙성시키면 시킬수록 깊은 맛을 내는 김치와 같이 금곡과 양정이 아닌 금곡양정으로 하나로 되는 그날까지 계속 만나고 부딪혀 함께 섞여야 한다.”고 말했다.

금곡양정 마을잇기 행사는 지난 6월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총5회에 걸쳐 오이소박이,더덕김치, 깻잎김치등 다양한 대상으로 다양한 김치만들기 체험행사를 진행하여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