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한-러 지방협력 포럼 개최로 환동해 경제 수도 도약

[코리아플러스] 권기원 기자 = 포항시는 4.27 남북 정상회담과 6.12 북미정상회담으로 한반도 평화의 문이 열리면서 북방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북방교류협력TF’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북방TF는 지난 17일 환동해미래전략본부 미래전략산업과에 팀장을 포함하여 4명으로 구성하고 북한, 러시아, 중국 등 환동해 국가들과 다양한 교류사업을 발굴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오는 11월 포항에서 개최되는 ‘제1차 한-러 지방협력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의전, 홍보, 안전계획 등을 포함한 추진계획 수립과 중앙 및 경북도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북방TF는 경북도에서 열린 한-러 지방협력 포럼 전문가 자문회의와 외교부에서 개최한 한-러 지방협력 포럼 설명회에 참석하여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고 참여 지자체들에게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설명을 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제1차 한-러 지방협력 포럼은 지난해 9월 한-러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이 창설에 합의하고 지난 6월 다시 만난 자리에서 포항 개최를 발표한 사항으로 러시아 극동연방구 9개 지자체와 우리나라 17개 광역지자체가 참가하는 국제적 행사로 개최된다.

한편, 포항시는 북방물류를 선점하기 위해 환동해권 국가 도시들과 2015년부터 매년 동북아 CEO 경제포럼을 개최하면서 도시간 협력 관계를 주도해 왔으며 동해안 최북단 컨테이너항인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항만인입 철도 연결, 국제여객부두 완공, 종합물류센터 준공 등 북방시대를 대비한 인프라를 차근차근 확충해 나가고 있다.

김종식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은 “우리시는 영일만항을 북방무류 거점항만으로 육성시키기 위해 인적,물적 인프라를 차곡차곡 다져온 노력을 인정받아 한-러 지방협력 포럼이라는 큰 행사를 유치했다”며 “행사의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북방TF를 구성하여 북방경제를 선도하는 도시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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