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어린이재활병원 대전 유치 결정, 이은권 의원 노력 빛나

【서울=코리아플러스】장형태 기자 = 자유한국당 이은권 국회의원(대전 중구)은 26일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공모에 대전 지역 확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26일 보건복지부가 지난 6월 공모한 장애아동의 거주지역을 기반으로 공공 재활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사업 공모에 대전광역시가 전국 최초로 선정됐다.

대전시는 지난 5년간 지자체와 시민들이 함께 공공 어린이 재활시설 건립을 위해 노력해왔기에 이 같은 결정에 더욱 반기는 상황이다.

이은권 의원은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대전 유치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비롯한 보건복지위원들을 일일이 찾아 대전 유치에 당위성을 설명했다.

특히 보건복지부의 부족한 정책방향에 관하여 수정의견을 건의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아동 및 고위험아동에게 집중재활치료 및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지역사회 내 재활서비스를 연계하고, 학교와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등 장애아동가족에게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으로 대전시는 건축비, 장비비 등 건립비로 국비 약 78억원을 지원받아 2021년까지 건립하고 충남대학교병원에 운영을 위탁하게 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전국에 아이들을 위한 재활 전문병원은 단 1개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서울에 있어 우리 대전과 같은 지방에는 만성적인 대기수요가 많은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보건복지부가 대전 유치로 빠른 결정을 한 것에 대해 매우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당초 계획보다 입원병상 등 규모가 축소된 것이 아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의 수요를 고려하면 입원병상이 최소 100개는 돼야 하고, 건립비 외 운영비 지원으로 국립으로 운영해 공공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보건복지부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설립계획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이 의원은 “지속적으로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의 부족한 부분이 개선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쓰고, 앞으로 대전뿐만 아니라 전국에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이 제대로 건립되어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어린이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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