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중 재외제주도민증 발급 8만명 넘을 전망

[제주=코리아플러스] 장형태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재외제주도민증 발급자수가 지난해 보다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재외제주도민증 발급자수는 3,919명으로 재외제주도민증 발급이 증가세로 돌아선 지난해 상반기 발급자수보다 20%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오는 8월 전체 발급자 수가 8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월별 재외제주도민증 발급자수를 살펴보면 설 명절이 있는 2월과 여름 휴가가 시작되는 지난 6월에 발급율 증가가 두드러지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재외제주도민증 소지자에게 주어지는 항공요금 할인혜택이 재외제주도민증 발급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충북, 광주, 인천, 세종시 등에서 발급자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재외제주도민증은 가족관계등록부상 제주특별자치도에 등록기준지를 두고 있으며 도를 제외한 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 또는 배우자와 직계비속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재외도민증을 발급 받기 위해서는 가족관계증명서와 증명사진을 첨부한 신청서를 제주특별자치도 평화대외협력과로 우편 접수하거나 민원실로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제주특별자치도 재외제주도민증 홈페이지를 통하여 회원 가입 후 온라인 신청을 할 수도 있다.

재외제주도민증 소지자에게는 제주 출·도착 항공료, 여객선 운임, 일부 사설관광지 및 골프장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보다 많은 재외도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주넷 홈페이지 및 도민회 소식지를 통한 지속적인 홍보와 더불어 재외제주도민증 발급 및 사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재외제주도민증 이용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 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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