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부군수 주재 비상대책회의 개최, “피해 최소화 위해 발로 뛸 것

[태안군=코리아플러스] 명한영 기자 =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태안군이 농작물과 가축, 양식장 등 각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 공직자가 나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군은, 무더위와 가뭄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지역 농어업인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군민 및 관광객들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전 분야에서 가세로 군수를 필두로 현장행정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군은 최근 폭염으로 수온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바닷물 속 산소농도가 떨어져 바지락 등 어·패류가 폐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용존산소 발생장치를 투입하고 차광막을 설치하는 등 예방책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적조피해 예방 사업 수산생물 질병관리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 지원 가두리양식장 약품지원 등 고수온에 대비한 각종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특히, 가세로 군수가 직접 천수만 지역을 방문해 긴급방류사업 단가 현실화 등 어민들의 건의사항을 직접 듣는 현장행정에 나서고 있으며, 만일에 대비해 긴급방류 희망 어가를 조사하는 한편 바지락양식에 대한 보험 적용을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등 어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농작물 및 가축 피해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양계농가에 고온스트레스 예방제 및 차광제 구입비를 보조하는 한편, 젖소 사육농가에 대형 환풍시설 및 전기 안전점검을 지원하고 여름철 고온에 대비한 면역증강제 지원 사업을 펼치는 등 가축 폭염피해 예방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가뭄에 대비하기 위해 원북면 동해리 일원에 저수지를 신설키로 하고 현재 재해영향평가 용역이 진행 중이며, 장기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저수지 준설과 관정개발, 들샘개발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군은 밝혔다.

가세로 군수도 관내 축산농가와 양계농가, 양식장, 폭염쉼터 등을 방문해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을 홍보하고 해수욕장과 도민체전 경기장 등을 찾아 피서객 및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건강관리를 독려하고 있으며, 부군수도 태안 도로역 건설현장 등 주요 사업장 350여 곳을 중점 관리하며 야외 공사중지를 요청하는 등 전 공직자가 현장에서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한편, 군은 지난 1일 관련 부서장 및 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허재권 부군수 주재로 폭염대비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피해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는 등 폭염 종료 시까지 철저한 대비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군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 공직자가 주말을 반납한 채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며 “폭염으로 인한 불편사항 발생 시 군청이나 읍·면사무소에 요청하시면 불편해소를 위해 예비비 사용 검토 등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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