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수당 지급, 육아거점지원센터 건립 등 영유아·아동복지 투자 강화

[태안군=코리아플러스] 명한영 기자 = 태안군이 저출산 극복과 미래 태안의 지속적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영유아 및 아동복지 증진을 위한 투자 강화에 앞장선다.

군은 16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주민복지과 정례브리핑을 갖고, 미래의 주역인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민선7기 아동수당 지급 지역아동센터 설치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어린이집 이용여건 개선 등 다각적인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군은 민선7기 복지분야 추진방향인 ‘상생과 배려, 생활 복지’를 바탕으로 전 세대 전 계층을 아우르는 복지서비스 제공에 나서기로 하고, 아동복지 증진을 위해 오는 9월부터 ‘아동수당’을, 오는 11월부터 ‘충남 아기수당’을 각각 지급한다.

아동수당은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기본적인 권리 및 복지 증진을 위해 정부가 도입한 제도로, 연령·소득·재산·가구특성 등을 반영한 경제적 수준을 고려해 매달 5만 원 또는 10만 원의 수당이 현금으로 지급된다.

군은 적극적인 홍보에 힘입어 지난 13일 현재 전체 대상자 1,995 중 91%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으며, 오는 9월 21일 첫 지급을 위해 현재 대상자 선정 및 수당지급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아울러, 0∼12개월 영아기 아동 모두에 지급하는 ‘충남아기수당’ 제도는 올해 11월부터 시행 예정으로, 군은 오는 9월 중 제도의 틀을 완성하고 오는 10월 중 지원근거가 마련되는 대로 즉시 시행준비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촘촘한 아이돌봄 지원체계 구축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군은 취학 전까지의 아동을 키워낼 수 있는 기반시설의 확충을 민선7기 역점사업으로 정하고 오는 2020년까지 3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육아지원거점센터 ‘아이꿈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육아지원거점센터 ‘아이꿈터’는 육아지원을 위한 원스톱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태안 문화예술타운 인근인 태안읍 동문리 일원에 연면적 1,800㎡ 규모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며 올해 하반기 착공에 돌입해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020년까지 전 읍·면에 지역아동센터를 설치·운영키로 하고 소원면과 남면, 원북면 등 지역아동센터 미설치 지역에 연차적으로 시설을 확충해나가는 한편, 안전한 어린이집 운영을 위해 통학차량 25대에 블랙박스와 동작감지센서를 설치하고 가정양육시스템의 보완을 위해 공동육아나눔터를 운영하는 등 태안의 ‘100년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각오다.

맹천호 주민복지과장은 “국정의 최우선 과제인 ‘저출생’ 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극복 방안을 고민해 미래 태안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영유아 및 아동복지 관련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살기 좋은 태안을 위해 군민의 입장에서 한 발 더 뛰는 복지행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