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간 총 1만여 명 다녀가는 등 인기 끌면서 시민들의 무더위 식혀준 도심 속 쉼터로 자리매김

【전주=코리아플러스】이준식 기자 = 전북 전주시의 첫인상인 전주역 앞 첫마중길에 조성된 가족 물놀이장이 여름철 시민들의 무더위를 식혀주면서 도심 속 피서공간을 제공됐다.

전주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5일까지 20일간 운영된 전주 첫마중길 가족 물놀이장이 한낮 기온 38.9도라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총 1만 여명이 다녀가는 등 시민들에게 도심 속 이색 피서지로 인기를 누리고 폐장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물놀이장은 지난달 27일부터 20일간 무료로 운영, 누적 이용객 1만여명을 기록하며 폭염 속에서 시민들의 무더위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특히, 첫마중길 가족 물놀이장에는 뜨거운 태양을 가릴 수 있는 55m 규모의 대형 그늘막 속에 워터슬라이드와 워터풀, 샤워터널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야간 콘서트 행사 등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도 제공돼 도심 속에서 피서를 즐기는 가족단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시는 깨끗한 수질관리와 함께 13명의 안전요원을 투입해 가족 물놀이장을 찾은 부모들이 아이들 걱정 없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운영한 것을 성공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첫마중길 인근 한 상인은 “이번 무더위 속에서도 물놀이장을 찾는 많은 어린아이와 가족들 덕분에 지역에 활기가 있을 수 있었다”라며 “이번 폭염 속 물놀이장처럼 가족들이 함께 찾는 행사가 자주 열려 더욱 많은 사람이 찾아 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올해 처음 운영한 첫마중길 물놀이장에 대한 시민들의 불편 사항이 무엇인지를 면밀히 살피고 보완해 내년 여름에도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도심 속 쉼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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