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위기지역 거제의 재도약 전환 염원과 프로그램 기획 등에 높은 평가

[경남=코리아플러스] 엄재철 기자 = 경남도는 지난 7월 5일, 내년 10월 개최예정인 지속가능발전 국내 최대 규모 행사인 ‘제21회 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를 경남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후속조치로 경남도는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개최도시를 공모해 거제시 등 3개 시에서 응모했으며, 행사개최 추진역량·창의성 및 추진의지 등 4개 평가항목에 의거 심의 결과 거제시가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거제시는 지난 2001년부터 자전거 대행진, '올거제!, 팔거제! 살거제!'거제시민 벼룩시장, 생태계 모니터링 등 지속가능발전 실천사업을 추진해온 점과 국가지속가능발전목표 거제선언, 사람책 도서관, 거제 선상문화예술축제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위한 프로그램 기획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조선경기 악화로 침체된 지역사회 위기전환의 발판을 마련하고 기존 산업도시에서 새로운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창출하고자 하는 민·관의 염원이 결집되어 대회 유치를 확정하게 됐다.

이로써 개최도시인 거제시는 내년 10월 경상남도와 함께 지속가능발전추진기구와 중앙·지방정부 관계자, 시민사회단체, 도민 등 10000명이 참여할 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지난 20여 년간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운동과 지방의제21을 활성화시키는데 계기가 되어온 로컬 거버넌스 참여주체의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경석 경상남도 환경산림국장은 “경남도는 올 연말까지 환경부,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거제시와 대회조직위원회를 구성·운영하여 차질 없이 대회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내년은 ‘2030 대한민국지속가능발전목표’가 추진되는 첫 해인 만큼 정부기관 및 전국 지자체장, 지속가능발전 이해 관계자그룹이 모두 참여해 공동 성과를 만들어내는 역대 최대 규모 대회가 되도록 민·관 협력으로 개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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