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제13회 순창장류축제 홍보, 18일 한옥마을서 순창고추장 임금님 진상행렬 시연

【순창=코리아플러스】 이한국 기자 = 전주 한옥마을에 ‘순창고추장 임금님 진상 행렬단’이 떴다
순창군은 지난 18일 전주 한옥마을 관광객들에게 제13회 순창장류축제를 홍보하기 위한 ‘순창고추장 임금님 진상행렬’ 시연행사를 진행해 축제 홍보에 큰 도움이 됐다 고 밝혔다.

이번 행렬단은 순창 옥천골 취타대를 선두로 고을원님, 무학대사, 호위무사, 고추장 우마차, 고추장 지게군, 농악단 등 200여명으로 구성 됐으며 조선시대 의상과 웅장한 대취타 연주로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순창고추장 임금님 진상행렬은 조선 건국의 뜻을 가진 이성계가 자신을 위해 순창 만일사에서 기도하고 있는 무학대사를 찾아 가던 중 만일사 아래 민가에서 하룻밤을 머물면서 별다른 반찬 없이 상추와 꽁보리밥을 고추장에다 싸먹었는데 그 맛을 잊지 못하고 왕이 된 후에도 순창의 고추장을 진상토록 하였다는 유래를 반영한 프로그램이다. 군은 이번 진상행렬단 시연행사로 올해 장류축제를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될 걸로 판단하고 있다.

이남 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에서 순창고추장 임금님 진상행렬을 관광 상품화 하기 위해 전통 행렬방식에 현대적 요소를 가미하고 내국인은 물론이고 외국인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전통의상과 행렬단 깃발 등을 넉넉히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순창장류축제는 우리고유의 전통장을 활용한 국내 유일의 축제로 지금까지 유망축제 6회, 우수축제 3회 등 9년 역속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받는 등 축제의 보존가치를 높이 인정받고 있다.
올해 축제기간에는 세계소스박람회도 함께 열려 우리의 전통장을 활용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소스산업 육성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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