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친환경농업연구센터에서 농가 60명대상 미생물이용 작물관리와 천적 활용 병해방제 교육

【순창=코리아플러스】 이한국 기자 = 순창군이 친환경농업의 다품종화를 위해 친환경농업 전문교육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20일 친환경농업연구센터에서 안동대학교 김진원 강사를 초청해 친환경농업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 내용은 농업미생물을 이용한 작물관리와 천적활용 병충해방제 기술 교육으로 친환경 농업 실천농가들이 꼭 알아야할 실무적 내용으로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2009년부터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편으로 친환경농업 육성 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으나 벼농사, 밤, 블루베리 등 특정품목에 치우치고 있는 점을 보완하고자 지속적으로 농민들의 의식변화와 실제 필요한 친환경 농법 기술을 전수하는 교육을 추진해 오고 있다.

군은 9월까지 친환경 및 유기농전문교육 희망자를 대상으로 6회 이상 심화교육을 진행하고 내년에는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나눠 전문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교육과는 별도로 유기농채소와 버섯재배 희망자도 확대 지원하고 대형마트와 학교급식, 아이쿱 납품 등 대규모시장 개척에도 노력해, 농가가 안정적으로 유기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임숙주(64세)씨는 “4년 전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해 도시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큰 꿈을 안고 귀농했는데 현실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면서 “오늘 친환경농업 전문교육을 받고 나니 또 한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교육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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