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부터 오는 10월까지, 소창다명 등 40여점 전시

[코리아플러스] 장형태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제주추사관에서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추사를 만나다’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제주추사관의 소장품 중 〈소창다명〉 등 총 40여점이 전시되고 있으며, 특히, 제주 유배시절 작품과 해배 이후의 작품 등을 통해 추사의 삶과 예술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주요작품을 보면, 〈소창다명〉은 ‘작은 창가에 빛이 밝으니 나로 하여금 오래 머물게 하네’ 라는 글귀로 글자에 유머와 파격을 준 글씨체이며, 〈시례고가〉는 ‘시와 예의 고풍이 있는 집’이라는 뜻이다.

제주추사관에서는 매주 월요일 정기휴관일과 설날,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상설 관람할 수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에는 매 정시마다 전시해설이 진행되어 관람객들은 문화관광해설사의 추사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김창조 세계유산본부장은 “제주추사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추사관소장품을 새롭게 전시하여 추사 선생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조선시대의 최고학자 추사를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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