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개 총수있는 집단 내부지분율 58%에 육박, 총수일가는 4% 보유

[세종=코리아플러스] 장해린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5월1일 지정된 60개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주식소유현황을 분석·공개했다.

주요 분석·공개내용은 공시대상기업집단 및 소속회사의 내부지분율 현황과 그 세부내역에 대한 횡단면·시계열 분석 결과이며, 사익편취규제 대상회사 현황, 금융보험사 및 해외계열사의 출자현황 등에 대해서도 상세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공개 자료를 보면 52개 총수있는 집단의 내부지분율은 57.9%로 나타났으며, 전년보다 소폭 감소하였으나 최근 5년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총수일가의 지분율은 4%에 불과하며 계열회사 출자, 비영리법인, 임원, 자기주식 등에 힘입어 기업집단 전체를 지배하는 구조이다.

상위 10대 집단의 내부지분율에 대해 20년간 추세를 보면 총수일가 지분율은 감소하는 반면 계열회사 지분율은 증가하여 뚜렷한 대조를 보인다.

52개 총수있는 집단 소속 사익편취규제 대상회사는 231개이며, 376개사가 사각지대에 위치한 것으로 파악된다

52개 총수있는 집단 가운데 12개 집단 소속 29개 금융보험사가 32개 비금융계열사에 출자하고 있다.

52개 총수있는 집단 가운데 16개 집단 소속 41개 해외계열사가 44개 국내계열사에 대해 출자하고 있으며, 피출자 국내계열사에 대한 평균 지분율은 49.9%에 달했다.

일부 집단 소속 해외계열사('롯데', '넥슨', '네이버')의 경우 국내계열사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